하나의 문화가 자리를 잡기까지 수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대한민구의 다문화 가정이 작년 2018년 결혼한 비율의 5%이며 인구수로는 122,212명으로 집계된 상태다. 5년전 55,780명보다 5배가 증가한 셈이다. 앞으로 수년 안에 다문화가정이라고 표현한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따른 국민 구성원의 다양성을 어떻게 융합하고 화합할지 정부 당국과 교육기관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아야 한다.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영훈)은 6월 8일(토) 관내 다문화가정, 일반가정 학생들 7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은 부개도서관 및 사회적협동조합 어울림이끌림과 부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소외계층 학생들이 삶의 힘을 키우고 일반학생들과더불어 자연스러운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행사이다.

 

“문화는 달라도 우리는 하나”라는 모토로 부흥중 학생회장 최진현 학생의 학교 속 다문화 이야기로 시작하였으며 이어서 동구청일자리 경제과 이왕정주무관이 문화예술로 쉽게 이해하는 다양한 문화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북부 논스탑 동아리 학생들의 교육기부 활동으로 책 속 과학실험 및 ‘단하나 케이크’를 함께 만들었다. 특히 난민 합창단인 ‘하·울·림’과 함께 마법의 성을 부르는 시간은 일반학생과 다문화가족 학생들이 함께 희망의 하모니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 김태용 교육지원국장은 “함께 상상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북부가 되어 한 명도 소외됨이 없이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하여 지역사회가 함께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하며 “다문화 감수성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와 존중을 통한 다문화 친화적인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육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7월 13일에 있을 「왁자지껄 책 읽는 북부」에서 ‘하·울·림’ 합창단과 북부 자치동아리 ‘논스탑’ 학생들이 함께 개막공연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존중과 배려의 세계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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