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같은 산에서 살아가는 목동인 나와 늑대의 이야기로, 주인공인 목동과 늑대는 각자의 삶에서 경험한 행복한 순간, 위험한 순간, 그리고 살아가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려준다.
▲ 프랑수아 오비노 (지은이)/제롬 뻬이라 (그림)/박창호 (옮긴이)/반올림출판
이 책은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앞뒤에서 따로 시작된다. 같은 이야기지만 목동과 늑대의 서로 다른 관점을 통해 ‘내 중심의 생각’을 벗어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목동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늑대의 이야기를 읽는 과정을 통해 같은 상황을 보는 두 주인공의 같지만 다른 시선을 경험할 수 있고, 책을 읽는 동안 동전의 양면과 같은 우리의 일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진주조개가 작은 모래알로 아름다운 진주를 만들어내듯이 이 책은 어린이의 사고력과 상상력을 천천히 자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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