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의 치부중의 하나라면 순수과학의 몰락이라고 할 수 있다. 취업과 다소 거리가 있는 순수과학보단 응용,융합형태의 과학을 중요시하면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기초학문의 설자리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4차산업혁명에서 낙오된 국가라는 오명을 들을지도 모른다. 

 

과학 전람회는 자연 현상에서 과학 탐구 주제를 선정해 자료 수집, 과학적 탐구과정 수행, 결과 분석 등을 수행해 가는 과정을 통해 과학진로 역량 강화와 연령에 관계없이 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는 행사이다.

전람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실현 가능한 꿈으로 이어주는 행사로서 39년간이나 지속 되어 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특별전시관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 208팀 총 4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9회 인천광역시과학전람회를 개최하였다.

연구원측은 원활하고 의미있는 행사 진행을 위해 연구 설계 및 작품 제작에 대한 심도 있고 전문적인 코칭과 연구 경험이 풍부한 대학교수 및 전문가 36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총 5개 부문(물리 41작품, 화학 34작품, 생물 52작품, 산업 및 에너지 30작품, 지구 및 환경 51작품)의 출품작들에 대해 창의․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및 노력도(팀 협력)를 기준으로 심사하였다.

 

학생들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지난 2018년 10월부터 9개월 간 탐구해온 연구 내용을 소개하고 질문에 대답하며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구원 김기택 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과학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조기 발굴되어 과학적 탐구 능력, 창의적 연구 능력, 협업 능력 등을 키워 미래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길 바란다”고 출품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이 대회에서 특상 35작품, 우수상 70작품, 장려상 103작품이 선정되었고, 모든 출품 작품들은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특별전시관에서 6월 17일부터 6월 26일까지 전시되어 학생, 교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또한 전국대회 출품작품으로 선정된 18개 작품은 컨설팅, 보완지도 과정을 거친 후 10월 24일에 개최되는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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