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에서 환경 파괴가 시작되었죠!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태평양의 바다 물과 파란 하늘, 흰 구름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풍경의 괌. 그냥 예쁘기만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문득 든 생각.

지금 보이는 것처럼 육지에서 배가 다닐 수 있는 바다까지 꽤 넓게 펼쳐진 땅이 보일 듯 말듯하게 잠긴 땅을 보며,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얼마안가 물속에 땅이 잠길 수 있는 곳 투발루가 떠올랐다.

길게 보이는 땅이 보이는 바다를 보니 내가 살던 땅이지만 점점 물이 들어와 살 수 없어져 떠나야 된다면 얼마나 안타까울까! 장마 때 집이 침수당해 망연자실 눈물을 흘리던 재난민의 모습이 함께 겹쳐지며 어떻게 하면 잠기지 않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나 혼자 고민한다고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

세계 육지의 6%를 차지하는 오세아니아는 남태평양의 크고 작은 섬들을 총칭한다. 남태평양의 보물섬이라 불리는 오세아니아가 23세기 점점 물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현실을 알리기 위해 강로사 작가의 "사라져가는 남태평양의 보물섬"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 강로사 (지은이)│토리 (그림)│하루놀

이 책은 23세기에 살고 있는 그린 박사와 조카인 루핀은 오세아니아의 해수면 상승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21세기로 타임머신 여행을 타고 오세아니아에 와 가이드해 줄 소년 승호를 만나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그 외 섬나라 피지와 투발루를 여행하면서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21세기에서 환경파괴 활동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루핀 박사가 루핀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온 이유를 물어보며 한 말, "그래, 이 시대의 오세아니아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어."처럼 현재 내가 살고 있는 현대에 사라져가는 남태평양의 보물섬을 지킬 방법이 있지 않을까?

아이들이 태평양의 바다에서 신나는 물놀이 하는 모습이 현대의 아이들만이 아닌 미래의 아이들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나부터 지금부터 우리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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