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김영하 작가의 소설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출간 20주년 기념 특별판을 단독 판매한다.

 

김영하 작가의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점 알라딘 또한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번 이벤트는 의미가 뜻깊다.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는 ‘사진관 살인 사건’, ‘당신의 나무’ 등 9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으로 1999년에 출간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1999년 당시 김영하 작가는 문단의 주류를 이루던 한국 전쟁이나 분단, 민주화운동 등의 소재가 아닌 개인의 일상과 내면, 현실과 환상을 소설의 소재로 끌어올려 이야기하며 새로운 세대의 작가로 자리 잡았다.
 

 


김영하 작가는 당시의 주류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향을 주도했던 본인과 또래 작가들은 ‘버그’라 표현했다. 김 작가는 20주년 기념 특별판 작가의 말을 통해 “그 무렵에는 예전의 근엄한 소설들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일종의 버그들이 활자로 찍혀 유통되기 시작했다”며 “그로부터 딱 20년이 흘렀고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가 같은 해에 태어난 인터넷 서점에서 여전히 팔리고, 그것을 기념하여 이렇게 특별판을 내게 되었다는 것이 놀랍고 대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주년 특별 리커버리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는 7월 8일부터 알라딘에서 3000부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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