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37회 신동엽문학상’에 신철규 시인과 김세희 소설가, 양경언 문학평론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신철규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김세희 소설집 “가만한 나날”, 양경언 평론 “비평이 왜 중요한가: 비평이 혁명을 의미화하는 방식”이다.

 

창비가 주관하는 ‘신동엽문학상’은 신동엽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고 역량 있는 문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동엽 시인 유족과 창비가 공동제정한 문학상이다.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문인의 최근 2년 간의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시, 소설 이외에 평론 부문도 추가됐다. 상금은 시, 소설 각 2,000만원, 평론 700만원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금희 소설가와 심진경 문학평론가, 한기욱 문학평론가, 황규관 시인이 참여했다. 심사위원회는 “신철규의 시집은 동시대 사람들의 깊은 상처와 슬픔에 다가갔다”며 “김세희의 소설집은 청년 세대의 삶을 생생하고 정교한 서사로 포착해냈다”고 말했다. 또한 “양경언 평론은 촛불 이후 한국문학의 현장에서 비평의 역할을 뚝심 있게 강조했다”며 세 작품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창비는 ‘제19회 창비신인시인상’에 한재범 시인을, ‘제22회 창비신인소설상’에 정은우 소설가, ‘창비신인평론상’에 임정균 문학평론가를 각각 선정했다.

 

신동엽문학상과 창비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말에 함께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