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 한국의 우수한 문학작품들을 해외 독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외국어 번역, 연구, 출판에 대해 총 2억여 원을 지원한다.

 

대산문화재단은 5일 2019년도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의 지원대상으로 제26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강성은의 “Lo-fi” 영역 및 공지영의 “도가니”의 불역 등 17건을 선정했다.

 

선정기준은 지원자의 번역(연구) 능력과 실적을 우선으로 삼았고, 이에 덧붙여 한국문학 작품으로서의 문학사적 가치와 미학적 완성도를 중요하게 살폈다.

 

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은 국내 문학작품이 보다 다양한 전세계의 독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외국어 번역, 연구, 출판을 돕는 지원이다. 매년 다양한 한국문학을 전 세계 어권으로 소개, 보급하고 있다.
 

 


한편, 이번 번역지원 대상작으로 정지돈, 김금희, 최은미, 김보영 등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성문학의 틀을 깨기 위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정지돈 작가의 작품과 미국 하퍼콜린스의SF전문 임프린트인 하퍼보이저를 통해 소개될 김보영 작가의 작품은 해외 독자들에게 한국문학의 현주소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김주영 소설가, 최동호 시인 등 우리 문학을 든든히 지탱하고 있는 선배 문인들의 작품도 번역 지원 대상작으로 선정되어 한국문학계의 넓은 자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선정자들에 대한 지원증서 수여식은 오는 8월 23일(금)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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