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우리나라 주변 세계 정세가 혼란스럽고 위촉즉발인 경우가 드물다. 미국과 러시아간의 NFL조약이 해지되면서 서로 중장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전진배치하겠다고 위협하고 있고, 한.일간 무역경제 보복조치를 시작으로 서로 강도 높은 국수주의 정책으로 흘러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와 북한과의 관계도 생각만큼 원활하지 않다. 정세의 변화는 시시각각 변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하지만, 근본적인 흐름은 평화통일을 꿈꾼다는 것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미래 평화·통일 한국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8월 1일부터 2일까지 중학생 35명을 대상으로 ‘2019 제2기 통일 리더십 캠프’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남북의 화해·협력 노력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내외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이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통일 한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통일 리더를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평화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를 원하는 중학생 105명을 선발하여 3기에 걸쳐 추진되며, 이번 제2기 캠프는 32개 중학교에서 35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캠프 첫날은 경기도 파주지역으로 이동하여 임진각 탐방(DMZ 홍보관, 평화랜드, 전시관, 자유의 다리, 임진강철교, 증기기관차, 망배단), DMZ 탐방(통일전망대, 제3땅굴, 도라산 역 일원)을 하고 대전으로 이동하여 현장 체험결과 분임 토의와 평화·통일 염원 촛불 행사를 진행한다.

 

둘째날은 탈북 강사와의 대화, 통일 영화 감상 후 분임 토의, 평화·통일 비전 나누기, 통일 가사 음미 및 소감 나누기, 비주얼씽킹으로 그려보는 통일 버킷 리스트 작성 및 발표, 평화 통일 캠프 소감문 작성 등으로 운영된다.

 

대전교육청 고유빈 중등교육과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캠프 활동은 학생들이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평화·통일을 위한 학생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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