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과정에서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상황에서 교과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자신의 진로와 교과목의 연계성을 분명히 알아야 대학진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암고등학교(교장 조이영)는 8월 14일(수) 1, 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해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특강과 함께 희망계열별 과목선택에 대한 컨설팅, 진로상담 등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과정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과목선택 시 어떠한 과목이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지, 과목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 희망전공과 관련된 과목선택과 진로설계에서 가질 수 있는 고민에 대해 교육과정 전문가, 관련 교과 선생님, 전문 진로상담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찾아가며 올바른 방향을 잡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람회에서 개최된 특강(강사, 대구여고 정기원 교사)에서는 학생들이 가지는 궁금증들을 미리 받아 질문판을 제작해 질문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했으며 점수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하면 학습 중 생기는 어려움도 넘길 수 있고 자신의 진로에 한 걸음 다가가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학부모와 함께 진로상담에 참여한 1학년 김혜은 학생은 “화학 계열로 막연하게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과목 선택뿐만 아니라 어떤 활동을 중심으로 학교생활을 해나가야 하는지 등 전반적인 설계를 받아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이영 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육과정, 학교와 교사, 학생이 다 같이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통해 진심으로 배움을 즐기는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