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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호의 자녀 위한 인성코칭, 책임간 분산 이론
김을호 기자  |  keh00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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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4  08: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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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범죄 사건 발생시 목격자가 많을수록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가능성은 오히려 더 낮아진다. 집단으로 있을 때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책임감 분산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험이 있었다. 

환기구를 통해 방에 연기가 들어오게 해놓고 방 안에 한 사람, 세 사람, 다섯 사람이 있었을 때를 수십 차례 비교했다. 신고한 사람의 비율은 1인일 때 75퍼센트, 3인일 때 38퍼센트, 5인일 때 10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64년 미국 뉴욕시에서 한 20대 여성이 대낮에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공공장소에서 강도를 당한 사건이 좋은 사례이다. 이 여성은 40분 동안이나 끌려 다니면서 위협을 받다가 결국 살해당하고 말았다.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차가운 사회', '무감각한 시민정신', '인간성의 소실' 등의 제목으로 미국 사회의 타락상을 비판하는 기사와 칼럼을 앞다퉈 실었다. 

심리학자들은 다르게 보았다. 시민들은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이미 경찰을 불렀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사태를 방관했을 것이며, 이런 착각은 그 사건을 지켜보던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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