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관장으로 서혜란 신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8월 31일 첫 개방형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으로 서혜란 신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서혜란 관장의 임기는 3년이다.

 

여태까지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문체부 1급 실장들로 이어져왔다. 이에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이 ‘국립중앙도서관 민간 개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2017년 국립중앙도서관장 직위도 민간인을 임명할 수 있는 개방형 직위로 포함시켰다. 서혜란 관장은 문체부 및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한 이후 첫 임명이다.

 

서혜란 관장은 현재 제6기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이며, 한국도서관협회 부회장, 신라대학교 종합정보센터 소장 및 도서관 관장을 8년간 역임하는 등 도서관 정책과 현장을 잘 아는 대표적 도서관계 여성 전문가이다.

▲ 서혜란 관장

대통령 소속 정보공개위원회 및 국무총리 소속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경험해왔다. 또한 공공도서관뿐 아니라 대학도서관 등 도서관 현장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 행보를 이어왔다.

 

앞으로 신임 관장은 이론과 현장에 능한 전문가로서 국가문헌의 수집과 보존, 국가서지 작성 및 표준화, 국내 도서관에 대한 지도·지원 등 국가대표도서관의 사명과 임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첫 개방형 전문가 관장으로 임명된 서혜란 관장은 제4차 산업혁명 등으로 다가온 변혁의 시대에 국가대표도서관 관장으로서 혁신적 활동을 이끌어가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립중앙도서관의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