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세계의 관심을 갖고 자신의 마음을 실질적인 활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 특히 아프리카와 같이 최빈국에 청소년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진다면, 우리 청소년들이 인류애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성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재원)는 9월 5일(목) 월드비전 나눔클래스 잠비야 마고예 마을 현지 매니저를 초청해 현지의 문화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나눔클래스 사업 중간보고 및 지역개발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각 학급 나눔클래스 매니저 학생들과 사회복지, 국제구호, 지역개발사업 등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약 4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현지 매니저 Saboi S. Simasiku(잠비야 마고예 지역개발 매니저)는 이번 특강 초대와 나눔클래스 후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잠비야 현지의 문화를 소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과 변화된 잠비야 마고예 마을에 대해 말했다.

 

학생들은 그동안 ‘월드비전 나눔클래스’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후원하며 매월 사업보고를 받아보긴 했지만, 현지 직원의 실제적인 설명과 영상자료를 통해 후원한 금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잠비야라는 익숙하지 않은 지역의 문화에 대해 들으면서 많은 관심이 생겼다.

 

성화여고는 오랜 기간 월드비전 ‘한 학급 한 생명’프로그램을 통해 후원해 오다가 2018년부터 한 학교가 한 마을을 살린다는 의미의 ‘나눔클래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작년에는 24개 학급이 참여했으며, 올 해는 33개의 학급이 참여해 해가 지날수록 많은 학급과 학생들이 세계의 여러 지역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2학년 이채린 학생은 “식수, 교육, 여성용품 등 우리에겐 너무 당연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가 잠비야에선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함을 느꼈고, 나눔클래스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재원 교장은 “성화여고의 교육목표는‘생명의 씨앗(L)·성장의 힘(E)·나눔의 가치(D)’를 지향하고 있다. 인성교육 실천의 일환으로‘월드비전 나눔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의 문제를 인식하고, 봉사 및 후원 활동에 참여함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성화인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