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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송환법 철회 후 처음 열리는 집회
최정아 기자  |  cow06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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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8  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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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령으로 인한 홍콩의 민주화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시기에 대규모 집회가 지속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홍콩 민주화를 위한 미국의 관여과 중국의 사회주의 구축을 위한 지배력간의 보이지 않은 힘겨루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국민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궁금하다.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지난 7일 국제공항 주변에서 교통마비 시위를 벌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철회를 선언한 뒤 처음 열리는 대규모 주말 시위다. 


경찰은 항공교통 허브 중 하나인 공항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 기자들에게 “공항은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라면서 “경찰은 상황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FP는 공항으로 가는 일부 열차와 버스는 제한적인 운영을 통해 시위대가 공항에 대규모로 결집할 가능성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여행객들에게 비행 출발 시간까지 여유를 두고 공항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홍콩에서는 자치정부가 추진한 송환법이 촉발한 반(反)정부 시위가 3개월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람 장관은 지난 4일 송환법 추진을 완전히 철회한다고 선언하며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했다. 그는 이를 긴장 완화와 대화 시작의 시도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시위자들은 자치정부의 송환법 철회는 시위에서 물러서기엔 불충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송환법 완전 철회 외에도 Δ경찰의 무력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Δ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Δ체포된 시위자 무조건 석방 Δ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철회 선언 뒤에도 반(反)정부 시위는 계속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인 6일 홍콩 경찰은 인구밀도가 높은 카오룽 반도의 한 지하철역 밖에서 시위 진압을 위해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 고무탄 등을 발사해 시위를 진압했다. 

평화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앞으로도 계속 거리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시위자는 “이제 너무 늦었다. 지난 3개월 동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희생하고 체포됐다”며 눈물을 터뜨렸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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