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시민의식을 어떻게 이뤄갈 것인가? 학교라는 울타리를 떠나서 지역사회라는 큰 틀에서 청소년들의 역할과 체험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함께 지원해야 할 것이다. 

 

학교 교실을 넘어 학생들의 배움과 실천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비즈쿨 특화학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교장 박주현)는 지난해에 처음으로 군산에서 관광지의 문제점 해결과 발전방안을 제안하는 “군산 경제 살리기” 학생주도 프로젝트 활동을 1박 2일로 20여명의 학생들과 다녀온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올해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전국의 비즈쿨 담당교사를 포한한 전국청소년기업가정신교육연구회/경기도청소년기업가정신교육연구회(회장 남승완)와 공동으로 프로그램 저변확대를 위한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연수를 지난 금요일 1박 2일로 대전 중앙시장에서 전국의 70여 교사들과 실시하였다.

 

미래의 주인공 청소년들이 현장문제해결 중심의 실천교육 활동을 통해 삶의 올바른 가치를 세우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연수는, 대전 중앙시장의 상품 주제별 14개의 동영상을 2분 내외로 제작하여 유투브에 올리는 프로젝트 연수였다.

 

이번 연수는 교사가 먼저 실천에 옮겨보고, 경험을 토대로 각자 지역에서 학생들과 함께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실천함으로서, 수업이 교실에서 이론교육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세상 변화의 주인공이라는 자심감과 동기부여는 물론, 청소년들의 활동이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작지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실천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나의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마을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실제 경험을 함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체험으로 익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비즈쿨 특화학교로 선정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17년째 비즈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IT특성화고등학교로 전교생 40%가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교내에 완비된 약 360평 규모의 스마트팜과 연계한 스마트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전국청소년기업가정신교육연구회(회원 900여명)는 기업가정신교육 및 창업교육관련 수업현장의 실제자료를 서로 공유함으로서 교실수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단체로서 비즈쿨 및 기업가정신교육 담당교사들의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로 4번째 현장중심 프로젝트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해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제안하므로 교육현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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