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에서 동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을 모은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이 출간됐다.

 

출판사 현대문학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월간 현대문학에 작품을 발표한 시인 6명의 시와 에세이는 작은 시집 6권으로 각각 묶어 세트로 출간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네 번째 시리즈이다.

 

이번 시리즈는 황인숙 시인의 ‘아무 날이나 저녁 때’, 박정대 시인의 ‘불란서 고아의 지도’, 김이듬 시인의 ‘마르지 않은 티셔츠를 입고’, 박연준 시인의 ‘밤, 비, 뱀’, 문보영 시인의 ‘배틀그라운드’, 정다연 시인의 ‘내가 내 심장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까’로 구성돼 있다. 서양화가 경현수가 표지 그림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시인들의 지금 현재의 가장 동시대적인 시각과 감수성을 담기 위해 현대문학이 지난해 3월부터 출간하기 시작한 시인선이다.
 

 

현대문학은 문학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은 이 때에 오히려 순문학 본질에 집중하자는 의도로 ‘핀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밝힌바 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특색 있는 지점으로는 시리즈 별 공통 테마 에세이가 있다는 점이다. 이번 네 번째 시리즈의 공통 테마 에세이 주제는 시인들 각자에게 영감을 준 ‘음악’이다. 에세이를 통해 시인들은 자신들의 솔직한 경험을 엮어 내면을 드러낸다.

 

이번 네 번째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300권 한정의 작가 친필 사인본 박스 세트(전 6권)와 낱권 시집(양장)이 동시에 발매된다. 한정판 박스 세트의 경우, 시인들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또한 출간과 함께 6명의 시인의 낭독회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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