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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의 사견은 늘 자유로운가? 아니면 절제해야 하는가?
김현수 기자  |  storynetwo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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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3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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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들의 사적인 과거 발언이나 개인의 의견이 국가나 국민의 정서에 반할 때,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 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늘 난제임에는 틀림없다. 특히나 교육기관이나 교육에 관계된 공인들이라면 더욱 논쟁거리에 휘말리기 쉽기 때문이다.

 

전북의 한 국립대 교수가 자신의 강의 시간에 ‘일본불매’운동과 ‘미투’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교수가 학생들에게 사과했지만 특정 종교와 해당 대학교 학생 부모들까지 비하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2일 해당 대학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every time)’에 따르면 9일 ‘방금 교수한테 협박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본인(교수) 조폭 출신이니까 학생들한테 조심하라네”라며 “어이없어서 오티(OT) 시간과 오늘 수업시간 내내 들은 내용 다 적는다”고 했다.
 

   
▲ 본 이미지는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한국독서교육신문>

게시글에는 A 교수가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말한 내용을 압축해 적었다.
 

게시물에 따르면 강의를 진행한 A 교수는 일본 불매운동을 왜 하는지 모르겠고 과거에 얽매이면 안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일본 의류 매장에 가서 옷을 많이 샀다고 학생들에게 자랑했다. 

또 해당 교수는 가끔 유흥주점을 가는데 화류계에 대학생들이 많이 다니며 그 학생들에게 술을 줄 수가 없어 콜라를 준다고 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강의 시간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면서 “수업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계속했다”고 자신의 견해도 적어두었다.

특히 A 교수는 특정 종교를 지칭한 뒤 다 가짜며 진짜로 믿고 지금도 해당 종교를 다니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해당 대학교에 갔다고 잘했다고 해주는 부모들 밑에서 자라서 학생들이 지금 이렇게 큰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글 작성자는 “부모욕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며 “강의실에 종교 있는 사람들이 있었을텐데 종교인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이밖에도 A 교수는 성적인 발언과 함께 미투 운동을 하면 안된다는 비판적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교수는 모든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전날 강의 시간에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다. 강의는 폐강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교수는 “맡고 있는 과목을 설명하다 보니 잘못된 발언을 했다.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수업을 신청한 학생들에게 미안하지만 교수들과 논의 끝에 강의를 폐강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해당 사실에 대해 지난 11일 인지했고 인권센터에서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 교수의 강의가 폐강됐다는 사실은 아직 전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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