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추억을 만드는 추석연휴, 가족들의 추억과 함께할 명작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추석 연휴는 짧아도 풍성한 명작 뮤직컬로 작품과 가족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뭣보다 다양한 명작 뮤지컬이 눈을 즐겁게 한다. 코가 커서 슬픈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뮤지컬 ‘시라노’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이다. 주인공이 분장한 코와 17세기로 돌아간 듯한 무대세트가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 194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누아르 속으로 빠지고 싶다면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을 추천한다. 풍부한 재즈선율로 관객의 귀 호강까지 보장한다. 

▲ 뮤지컬 ‘시라노’에서 주인공 시라노(가운데)가 동료들과 함께 검술을 뽐내는 장면. CJ ENM 제공



뮤지컬 ‘맘마미아’는 아바(ABBA)의 멜로디로 신나는 에너지를 안긴다. 누적 관객 200만 명 기록을 세운 명작으로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14일까지 공연한다. 1959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벤허’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연휴 기간 펼쳐진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웅장한 군무가 빼어나다. 전국 투어 뒤 2주간 서울 앙코르 공연 중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도 풍성하다. 서울 대학로에서는 마르판증후군에 걸린 소녀와 할머니의 가족애를 다룬 ‘안녕 말판씨’가 굿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연극 ‘에쿠우스’는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1관에서 공연한다. 짜릿한 무대를 보고 싶은 관객은 스릴러 연극 ‘미저리’가 열리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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