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을 맞이해 대구시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독서 행사인 ‘2019 대구 북페라’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16일 ‘책 읽는 대구 문화 조성’을 위한 ‘2019 대구 북페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다.

 

‘북페라’는 북(Book)와 오페라(Opera)의 합성어로 오페라가 음악 종합예술로써 다양성을 가진 것처럼, 북페라 또한 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담겠다는 행사의 지향한다는 점을 내포했다. 이번 행사는 독서관련 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면서 다채로운 독서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 날인 21일에는 대구시 작은도서관들의 동아리 한마당으로 시작되며 식전 공연으로는 약식 오페라가 준비돼 있다. 이 날에는 2019년도 관내 도서관 이용실적이 우수한 가족에게 ‘다독(多讀)이네 가족’현판을 수여하면서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북돋는 행사가 마련 돼 있다.
 

▲ '2019 대구 북페라' 포스터


‘북페라’에는 관내 시립·구립·사립 도서관과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지역 출판사 학이사 들이 참여해 전시 및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시민들 또한 일일 헌책방 주인이 되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길 위의 헌책방, 북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 돼 있다. 21일에는 ‘슈퍼거북’ 유설화 작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22일에는 ‘공룡엑스레이’ 경혜원 작가와 건축가이자 ‘어디서 살 것인가’의 저자 유현준 작가의 초청 강연이 준비 돼 있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풍성한 가을, 책과 함께 힐링하고 정서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독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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