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가지고 있는 치유의 힘을 얘기하는 책이 출간됐다. 독일의 유명한 다독가이자 작가, 진행자, 문화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안드레아 게르크가 지은 ‘우리는 책 앞에서 가장 솔직해진다’이다.

 

저자는 ‘책’이 선사하는 무용한 즐거움과 우리가 독서를 통해 경험해 온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삶에 지쳐버린 이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문학의 효과와 각기 다른 문제 상황에서 도움이 될 좋은 책들을 소개 한다.

 

‘우리는 책 앞에서 가장 솔직해진다’는 독서가 좋다는 막연한 예찬이 아닌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해주듯 구체적으로 책을 추천하면서 독서의 힘을 이야기 한다.
 

 

우울, 실연, 절망 등 여러 문제 속에서 지쳐버린 개인들에게 책을 처방해줬던 프로이트를 비롯한 정신의학자, 뇌과학자들처럼 이 책은 실용적으로 ‘독서’를 제안한다. 상실과 슬픔을 극복하게 하는 방법, 죄책감과 트라우마 치유 등에도 ‘책’을 추천한다.

 

저자는 책을 추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감명 싶게 읽은 책들도 소개하면서 잔잔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제 1부 마음 깊은 곳을 읽어내는 법, 제 2부 영혼 치유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 3부 책장을 넘기며 누리는 자유로 이뤄졌다. 소개된 작품들은 몽테뉴, 도스토예프스키, 괴테, 토마스 만, 올리버 색스, 조앤 롤링, 그림 형제 등 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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