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 Gates,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여정!

지금은 ‘웰다잉(well-dying)’ 시대이다. 웰다잉 특강이 많아지고 ‘웰다잉지도사’까지 생겨나고 있다. 과연 자격증 과정까지 만들어야 하는 것일지, 과연 웰다잉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도하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 죽음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대이기에 죽음의 본질에서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존엄한 삶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야 한다.

▲ 문시영 (지은이)/북코리아


이 책은 윤리학을 전공하여 생명의료윤리에 관심을 가지고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저자가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여정에 관하여 서술한 책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급적 편하게 읽어낼 수 있도록 ‘세븐 게이트’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문에서 일곱째 문까지 한 단계씩 삶과 죽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이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첫 질문은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며, 일곱째 질문은 삶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주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죽음에 대한 바른 인식에서 삶의 존엄에 대한 관심으로 나아간다.


이 책을 통해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는 존엄한 삶에 관하여 성찰할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 그리고 죽음의 두려움을 가진 우리 모두가 그 두려움을 이기는 길이 오늘이라는 시간 안에서 영원을 바라보며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 것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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