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최대 도서전으로 평가되는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유럽 내에선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이은 제 2의 도서전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는 오는 26~29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진행된다.

 

주빈국 행사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작가회의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흥원,네이버의 후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의 협력으로 개최된다.

 

올해 ‘스웨덴 예테보리 도서전’의 주제는 ‘대한민국’, ‘양성평등’, ‘미디어와 정보 해독력’이다. 이에 주빈국인 한국은 ‘인간과 인간성’이라는 주제로 전시, 세미나, 작가 행사 및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 예테보리 도서전 포스터


작가 행사에는 문학분야에서 현기영, 한강, 진은영, 조해진, 김금희, 김숨, 김언수, 김행숙, 신용목 등 한국 문학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국가폭력과 문학’, ‘사회역사적 트라우마’, ‘난민과 휴머니즘’, ‘젠더와 노동문제’, ‘IT시대의 문학’ 등의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또한 주빈국관에서 국가폭력, 난민과 휴머니즘과 관련된 도서 77종과 한국 그림책 54종을 전시한다. 공간의 설계는 건축가이자 시인인 함성호가 맡았다.

 

이외에도 한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알리는 행사로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7년의 밤’,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상영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국제도서전 참여 사업을 통해 한국출판산업과 문화의 폭과 깊이를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2020년에도 출협은 모스크바국제도서전과 타이베이국제도서전에 우리나라의 주빈국 참가를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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