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9월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강북구 수유역 3번 출구 앞 한 카페에서 ‘강북독서경영대학’3차시 모임이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번 모임에서는 VJ특공대와 인간극장, KBS아침마당 등의 방송작가이자 ‘내 인생이 흔들린다 느껴진다면’의 저자 남희령 작가를 초청하여 <흔들리는 인생을 위한 내 인생의 진짜 주인 되는 법>이라는 주제로 30여 명의 독서예찬 가족들을 모신 가운데 이루어졌다. 태풍 ‘타파’의 북상 소식이 3차시 모임에 나쁜 영향력을 미치리라는 우려를 비웃기라도 한 듯 카페 안은 그야말로 문전성시였다.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이자 강북독서경영대학장인 김을호 교수의 전매특허인 맛깔 난 사회가 청중을 하나로 집중시키고, 이어서 진행된 남 작가의 주제 강연은 휴먼 프로그램 속 네 명의 주인공들의 결핍된 삶의 극복기를 통해 모임 참석자들에게 큰 위안을 선물했다. 특히 아침마당의 출연자 박모세(28세, 성악가)씨가 부른 곡명 ‘Mother of mine' 은 청중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고 더없는 감동을 이끌어냈다.

강북독서경영대학에 처음 참석한 독서예찬의 가족 정혜연(남원, 서평강사)씨는 “내가 흔들렸던 순간은 타인에게도 마찬가지고, 우리 모두는 비슷한 아픔을 가진 채 말을 하지 못할 뿐이라는 남희령 작가님의 말이 크나 큰 위로가 되었다. 앞으로는 오로지 내 삶에만 집중하며 살아갈 것이다.”라는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강북독서경영대학은 8월17일 1차 모임을 시작으로 매월 1,3주 토요일 김을호(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교수의 사회로 총 12차시에 걸쳐 진행되는 최고의 독서포럼이다. 이번 독서포럼이 모범 사례가 되어 지역별 독서경영대학으로 확장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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