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세상, 집이라도 내 맘대로!”

최근 부부 관찰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가 한창이다. 많은 커플들이 각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커플은 누가 뭐래도 ‘홍쓴부부’, 개그우먼 홍현희와 공간 디렉터 제이쓴 부부다. 2019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커플 부문까지 수상했을 만큼 많은 예비 부부와 신혼 부부, 그리고 중장년 부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들만의 유쾌한 신혼 라이프의 비법을 제이쓴의 공간 이야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제이쓴 (지은이)/나무수

남의 시선이 아닌 내 취향대로 집 꾸미기
완전 전문적이지 않아서 더 친근하고, 꾸밈 없이 실용적이라 더 믿음이 갔던 제이쓴의 인테리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인테리어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각종 인테리어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하고 겸임교수직까지 역임하며 공간 디렉터로 거듭날 수 있었다. 대충 사는 듯하지만 매사에 꽤 열심이고, 깃털처럼 가벼워 보이지만 은근 진지한 그의 인테리어 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취향 존중’.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삶의 방식대로 온전히 살아가고 있는 그의 공간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 취향은 무엇인지, 나는 지금 어떤 공간에 살고 있는지 문득 곱씹어보게 된다. 더불어 내 공간을 꾸미고 싶은 마음에 몸이 근질거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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