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버린다면?

우리는 가지거나 지니고 있을 필요가 없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버린다. 작아져서, 낡아서, 쓸모가 없어져 버린다.

 

우리의 편리성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 그 용도가 다해 버리는 것을 폐기물처리라고 하며, 폐기물의 특성 및 종류에 따라 분류하여 처리하는 것이다. 폐기물은 유해성과 성분을 구분해 사업장폐기물, 가정폐기물, 생활폐기물, 특정지정폐기물, 의료폐기물 이렇게 구분하고, 환경부령 폐기물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시행규칙에 따라 엄격히 구분되고 있다.

▲ 다비드 모리송 (지은이)│크레용하우스

'숲을 그냥 내버려 둬!'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쓰여졌다 버린것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 수도 있다면? 오염 물질을 함부로 버리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라는 다비드 모리송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숲속의 발명박사 쥐돌이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물건들을 잘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쥐돌이 얼굴에 끈적끈적한 보라색 오염물질이 튀었고, 멀리 버리기로 한다.

 

쥐돌이는 오염물질을 수레에 실어 숲 속으로 가져가 묻고, 예쁜 꽃 한송이를 심었는데, 그 꽃이 죽었다. 더 멀리 버리기위해 잠수정을 만들어 깊은 바닷 속에 버렸는데, 쥐돌이보다 빨리 오염물질이 땅 밑으로 스며들어 숲으로 돌아왔다. 더 멀리 버리기 위해 로켓을 만들어 아주 아주 먼 달나라로 가져다 버렸는데, 보라색 구름이 되어 비가 되어 내리는게 아닌가?

 

이 책에 쥐돌이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걱정할 것 없어!"라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이곳도 환경문제가 생길 때마다 "걱정하지마세요."라며 안심시키며 "해결방법을 찾고있어요."라고 한다.

 

쥐돌이는 오염물질을 없애기 위해 여러 차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한 번 생긴 오염물질은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았기에...

 

물론 쥐돌이의 꿈이었지만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물건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우리들의 삶이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닳았기 때문에 그날 이후 쥐돌이는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 때마다 아주 신중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이 곳의 환경문제는 쥐돌이의 꿈보다 더 심각한 것은 아닐까? 우리가 어렸을 때부는 배우는 자연을 사랑하자, 환경을 아끼자라는 말에 대해 그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나부터,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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