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신드롬에 빠진 친구들을 구출하기 위해 재석이가 달려간다.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4편이 출간되었다.

 

부모들도 마음 설레며 기다린 이번 작품은 자녀들이 무엇으로 고민하는지 제대로 알 수 있게 된다. 외모로 동급생 간에 서열을 정하고, 무리에 끼지 못하면 괴롭히거나 심한 경우 집단폭력을 당하는 청소년들의 외모지상주의 문화를 보여준 것이다.

▲ 고정욱 (지은이)/애플북스

1편부터 주인공으로 나오는 황재석은 작가지망생이 되겠다는 꿈을 갖는다.

 

평소 열심히 책을 읽고 글쓰기 연습으로 ‘소설공모전’을 준비하며 바쁘게 지내는데 어느 날 금안여고 1학년 얼짱 채린이 불쑥 찾아와 재석에게 사귀자며 애정공세를 한다. 채린의 당돌한 행동 때문에 여자 친구 보담 이는 결별을 통보한다.

 

한편 채린이는 다른 학교 얼짱 서클에게 집단폭력과 사이버 테러를 당하게 되는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재석은 민성과 보담, 향금과 함께 채린이를 도와주게 된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왔던 재석이가 이번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흥미진진함을 전한다.

 

고정욱 작가는 ”요즘엔 아름다움의 기준을 특정 연예인이나 유행에 두고 있는 듯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외모'에 대한 작품을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라고 말하며 4편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겉모습을 꾸미며 자신을 뽐내는 동안 하나 둘씩 사라져가는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자녀들과 함께 읽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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