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와 지역 지자체와 연계하여 다양한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군문화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증평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보병 제37사단과 특전사 흑표부대가 증평군과 함께 지역 주민과 군부대간의 다양한 교육.문화 행사를 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병 제37사단과 증평군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함께 참가해 공동부스를 운영함으로써 방문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한 △7월 3일에는 김을호 교수의 『37사단 장병과 함께하는 김득신 독서 특강』 △9월 18일에는 정민 교수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3월부터는 장병 독서 동아리 활동을 함께 운영해 오고 있다.

더불어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증평군립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된 북 페스티벌에는 군악대 지원과 장병 독서동아리가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10월 중에는 장병 40여명이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탐방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특전사 흑표부대 또한 증평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주민·흑표부대가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개최 했고, 10월 중순에는 군인 인문학 특강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장병 5명은 증평군이 운영하고 있는 초․중․고졸 검정고시반에 영어와 수학 선생님으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도 37사단․특전사 흑표부대가 증평군과 협력을 통해 드론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장병 40여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지역 군 부대 장병들이 그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줘 제71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앞으로도 관․군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군(軍)-군(郡) 상생의 모델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부대와 지역 민간인간의 다양한 교류가 형성되면서 사회와 단절된다는 용사들의 인식도 개선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