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달 25일(수), 대구경운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3~6학년학생 171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과 학생인성역량 발현 기회를 제공하고자‘인문학 기반 서부 인성덕목 만화그리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대구미래역량교육과 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의 역점과제이기도 한 실천중심 인성교육 함양을 위하여 실시되었다. 대회 방법은 1학기에 초등 3~4학년부, 5~6학년부별 인문도서 각각 4권씩을 선정·안내하여 학생들이 여름 방학 동안 충분히 읽도록 한 뒤, 대회에서는 이 도서와 관련하여 제시된 문제에서 인성덕목을 찾고 창의적인 만화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의 인문도서는 초등학생들의 따뜻한 인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만한 인문고전 중에서 엄선하였는데, 3~4학년부는 격몽요결, 옹고집전, 동물농장, 마당을 나온 암탉, 5~6학년부는 논어, 백범일지, 15소년 표류기, 안네의 일기이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작년 대회와 다르게 읽은 책 중 두 책에 대해 공통적인 인성덕목을 찾고 이를 만화를 표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대회를 통해서 평소 어렵게 느꼈던 논어를 포함한 총 4권을 읽을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선조들의 따뜻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고 하였다.

 

송승면(대구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 대회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인문고전 도서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조상들에게 내려오는 인성덕목을 되새기며 이를 창의적인 만화로 표현하면서 창의력의 발현까지 아우르려는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대회가 지속되어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바른 인성을 갖춘 따뜻한 인재 양성에 노력 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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