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호수가에서 펼쳐지는 고등학생 오케스트라의 풋풋한 연주가 관객들을 만난다. 수원 매탄고등학교(교장 : 서예식)는 15일 오후 7시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제 2회 지역나눔 매여울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역나눔’이란 학교교육의 성과를 지역과 공유함으로써 공교육의 사회적 사명을 확인하고자 시작한 매탄고 오케스트라(지휘 : 허윤강 교사)의 정기공연 타이틀이다. 매탄고는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동행 분위기 조성, 학생들의 음악적 역량 도약과 감성능력 향상 등을 위해 정기연주회를 시작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 공연이다.

▲ 작년 2018년 11월 7일에 열렸던 제 1회 지역나눔 매여울 음악회 공연 장면

이번 연주회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피아노, 바이올린 독주, 그리고 가곡 합창 공연 등이 다채롭게 어우러진다. 또한 이웃학교인 매원중 챔버 오케스트라와 수원 펠리체코러스의 찬조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메인콘서트의 서막은 오케스트라의 엘가(Elgar)의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막을 올린 후 매원중 챔버오케스트라의 아리랑 환타지(최성환 곡) 등이 뒤를 잇게 된다. 특히 지휘자인 허윤강 교사가 편곡한 Classic Suite 연주는 관객들에게 친숙한 멜로디를 선사하며 클래식 대중화에 한걸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마지막은 수원 펠리체코러스와 관객들이 홍난파의 우리 가곡을 합창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사회는 작년에 이어 매탄고 황은숙 교사가 맡아 진행한다.

매탄고의 조충연 교사는 일반계 공립학교로서 이런 대규모 음악회를 개최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이런 행사 준비와 진행 과정을 통해서 전 교직원의 응집된 추진력을 확인하는 것이 향후 본연의 임무인 교육에서도 큰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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