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로는 이 섬을 찾을 수도 없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남긴 대화록 "격렬한 지진과 해일이 있었다. 끔찍한 낮과 밤이 왔는데… 아틀란티스(Atlantis)는… 바다 아래로 사라졌다… 섬이 가라앉을 때 휘몰아친 진흙 너울 때문에, 그 때는 아무도 바라들 향해할 수 없었으며… 그 이후로는 이 섬을 찾을 수도 없었다…."에 나오는 사라진 대륙 아이틀란티스의 이야기이다.

 

플라톤은 헤라클레스의 기둥 서쪽에 위치했던 거대한 섬 아틀란티스가 아테네인들에게 정복된 후 갑자기 사라졌고 전설의 땅으로 남아있다.

 

아틀란티스에 관한 이야기는 5,000권이 넘는 책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의 궁금중을 일으켜왔지만, 그 실제 여부를 알 수 없어 사라진 이유조차 모른다.

 

전설 속 아틀란티스처럼 사라질 위기에 있는 남태평양에 있는 아름다운 산호초 섬 투발루는 지구 온난화로 땅이 바닷물에 잠기고 있어 그 위험성을 알리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 조민희 (지은이)│정종오 (사진)│크레용하우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조민희 작가는 그림책을 작업하면서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생긴 관심을 소외받는 사람들을 좀 더 배려하도록 돕는 책의 첫 그림책으로 '우리의 섬 투발루'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투발루에 살고 있는 주인공의 일상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조금만 바닷물이 불어나도 땅이 물에 잠겨 버리는 투발루가 처한 현실을 이야기 한다.

 

땅이 바닷물에 잠기면서 짠물로 바뀌어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 빗물을 받아 사용하지만 그 양이 충분하지 않아 물이 부족하고, 주요 식품원 이었던 코코넛 나무, 풀라카와 같은 농작물도 죽어 가는등 더 이상 식물도 자랄 수 없는 땅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밀려드는 바닷물에 어마어마한 쓰레기가 밀려왔고 소각할 땅이 없어 쓰레기가 점점 쌓여가고 있다.

 

18세기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1,2차 세계대전을 거쳐 급속한 산업의 발달로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를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지구를 감싸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는 온실효과를 겪고 있어, 지구온난화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투발루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사라져 가는 투발루와 같은 곳을 방치한다면, 아틀란티스처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전설의 섬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구의 기후 변화는 어느 누구 한 사람,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중대한 문제이자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되찾기 위해 노력을 나부터, 지금부터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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