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초등학교가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를 주제로 아이들이 꿈꾸는 공간인 ‘비아초 행복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난 7일 오전10시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엔 전교 학생회장과 부회장,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장, 학교장 등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행복 플랫폼은 학생 북카페와 실내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비아초는 행복 플랫폼 구축을 위해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에서 ‘학생중심 휴(休)마루사업’ 예산 8천만 원을 지원 받았다.

 

비아초등학교는 그동안 시설과 환경이 낙후되어 학생들의 여가 생활과 놀 권리를 충분하게 보장하지 못한 실정으로 미래 사회 주인공이 갖춰야할 창의성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학교 내 특성화 공간(소통의 공간, 실내 놀이시설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비아초 교육공동체는 학생들과 함께 공간 구상, 공간 조사, 선진지 방문, 공간 설계 의뢰, 공간 이름 짓기를 통해 아이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설계했다. 휴식 및 소통이 부족해 아쉬워하는 학생들에게 도서실 앞 여유 공간을 북카페로 구축했고 스트레스 발산 방법을 찾지 못해 복도에서 뛰어다니고 소리치는 학생들에게 신나게 점핑하고 노래도 마음껏 부를 수 있는 트램블린, 노래방, 브릭월, 낙서판을 갖춘 실내 놀이터를 구축했다. 말 그대로 학생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플랫폼이다.

 

 

구축 하루 만에 학교 곳곳에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이 관찰됐다. 북카페에서는 다락방에 누워 책을 보는 학생도 있었고, 친구끼리 모여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학생들이 생겼다. 실내 놀이터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마음껏 노래하고 신나게 점핑하면서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밝게 웃음 짓는 학생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학교는 ‘제2의 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비아초등학교 북카페, 실내 놀이터는 이제 학생들에게 행복을 창조하는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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