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올해는 어느 때보다 여성 작가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스웨덴 한림원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미투 파문으로 지난해 심사위원까지 교체되는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올해는 여성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력 수상자로 거론 되는 작가로는 프랑스 소설가 마리즈 콩테, 캐나다 시인 앤 카슨, 중국 소설가 찬쉐가 등이다.

 

 

 

카르브해 과들루프 출생의 콩테는 ‘식인종 여성 이야기’, ‘리하타의 계절’, ‘세구’ 등을 썼다. 지난해 노벨 문학상이 갑작스레 취소되자 스웨덴 문인들이 대안으로 만든 뉴 아카데미 상을 받은 작가이기도 하다.

 

앤 카슨은 2001년 여성 최초로 T.S. 엘리엇 상을 받은 작가로 파피루스에 남은 그리스 이야기를 현대 어로 재창작하는 작품을 창작해왔다. 어린 시절 그리스 어에 매료 돼 문학에 발을 디딘 인물이기도 하다. ‘빨강의 자서전’, ‘남편의 아름다움’ 등을 펴냈다. 찬쉐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사회를 토대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중국의 카프카라도 불리운다.

이외에도 미국 소설가 메릴린 로빈슨, 러시가 소설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캐나다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도 거론된다.

한편, 올해에도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기가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개인적이고 대중적인 작품 스타일 때문에 노벨상과 맞지 않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수상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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