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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도 불어 닥친 유튜브 열풍 … 1인 방송 관련 도서 판매량↑
김정후 기자  |  aquar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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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1  19: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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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만 한정돼 있던 1인 방송이 브라운관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이다.

 

이 같은 관심은 단순히 1인 방송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 서점 가에서도 이러한 1인 방송 열풍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 1인 방송 관련 도서 판매량 증가

 

컴퓨터‧인터넷 도서 카테고리는 원래 포토샵, 인디자인, MS오피스 등 사무 업무 관련 도서가 강세를 보이는 영역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1인 방송 제작‧편집 관련 도서가 주목받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간 컴퓨터‧인터넷 도서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1인 방송 관련 도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또한 연간 베스트셀러 1위의 자리도 바뀌었다. 지난해 컴퓨터‧인터넷 도서 카테고리의 연간 베스트셀러 1위는 ‘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이었다.

 

하지만 지난 4일 집계된 컴퓨터‧인터넷 도서 카테고리 2019년 연간 베스트셀러 1위는 1인 방송 관련 도서 ‘비됴 클래스 하줜의 유튜브 동영상 편집’이었다.

 

연간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진입한 관련 도서의 수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에는 단 1개 유튜브 관련 도서만 순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것과 대조되게 올해에는 3개 이상의 도서가 순위권으로 진입했다. ▲15초면 충분해 틱톡!(4위) ▲된다! 김메주의 유튜브 영상 만들기(8위) ▲유튜브로 돈 벌기(9위) 등이다.

 

구매 연령층은 30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구매 비율은 30대 61%, 20대 31%, 10대 3% 순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인터파크 컴퓨터·인터넷 카테고리 도서 담당 상품기획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를 강타한 코딩 열풍으로 인해 한동안 코딩 관련 도서의 수요가 증가한 것과 같이 이번 1인 방송 관련 도서 또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수요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도서로 출판되는 유튜브 콘텐츠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도서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상을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도서로 다시 한 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다.

 

2010년 마법천자문 시리즈 이후로 서점 가에서 아동도서의 인기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구독자 133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이야기를 만화로 엮은 ‘흔한 남매’ 시리즈가 4주 연속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있다. 유튜브로 탄탄한 구독자 층을 거느리고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재미가 책으로도 이어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10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와 손녀 김유라의 이야기를 담은 ‘박막례, 이대로 죽을순 없다’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북튜버(Book+Youtuber)가 추천한 도서의 인기도 돋보인다. 유명 강사인 김미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김미경TV'에서 소개된 책 오프라 윈프리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출간한 지 5년이 지난 도서이지만 소개 이후 베스트셀러 2위까지 올랐다. 유튜브로 인한 역주행이었다.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해당 도서는 한 달 넘게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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