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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은 지금 전세계를 열광시키다.방탄소년단이 유럽과 미국 그리고 중동까지 접수하다
김현수 기자  |  storynetwo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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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2  2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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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은 유럽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제 금기된 땅까지 그 열풍으로 아이돌앓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K-Pop의 리더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해외 가수 최초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스타디움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를 펼쳤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중동 지역에서 개최한 첫 단독 공연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스타디움 규모로 열린다는 점에서 공연 시작 전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최대 약 6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 등이 이곳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셋리스트대로 ‘디오니소스’로 오프닝을 열었다. ‘낫투데이’를 열창하며 여러 팬들과 근접할 수 있는 돌출무대로 이동, 팬들에게 아랍어로 인사를 했다. 멤버들은 “해외가수(비아랍권) 가수로는 저희가 처음 무대에 오른 공연장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 솔로곡을 비롯 ‘베스트 오브 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아이돌’, ‘페이크 러브’, ‘마이크 드롭’ 리믹스 등 24곡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사우디 아라비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는 공연 내내 응원봉인 ’아미밤‘을 흔들고 아방탄소년단의 대다수 곡을 히트곡을 한국어로 따라부르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빅히트는 “파도타기를 하는 등 3시간가량 이어진 공연의 열기가 대단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 중간중간 미리 준비한 아랍어로 공연에 대한 소감과 감사 인사를 건네며 팬들의 열기에 화답했다. 국경을 넘어 세계 팬들과 하나 된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공연 말미에 깜짝 이벤트가 마련됐다. 멤버 지민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준비된 것이다. 13일 스물 다섯번째 생일을 맞는 지민을 위해 다른 멤버들과 팬들이 아랍어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해당 이벤트를 몰랐던 지민은 깜짝 놀라며 “여러분들과 만난다는 생각에 생일을 잊고 있었어요. 생일 축하에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늘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자리다. 믿기지 않는 이 순간을 만들어준 아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에 대한 사우디 팬들의 반응은 다른 나라 못지않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히잡, 니캅을 두른 여성들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여성의 사회 활동이 제약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축구 경기가 열리는 이 경기장의 출입은 약 1년 전에 허용됐다.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 리야드는 축제의 분위기였다. 리야드 최고의 명소로 통하는 랜드마크 ‘킹덤타워’ 등에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색이 보랏빛 조명이 켜지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VLIVE+)를 통해 세계에 생중계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6·27·29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스타디움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파이널 콘서트를 연다.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는 방탄소년단이 작년 8월 서울에서 출발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의 연장선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2개 투어로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62회 공연 기록을 쓰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이 투어 도중 한국 가수 최초, 최고 기록을 세우며 K팝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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