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법이 추구하는 궁극적 이념의 '정의'는 이성적 존재인 인간이 언제 어디서나 추구하고자 하는 바르고 곧은 것을 말한다. 정의의 개념은 다양하여 학자에 따라 다르게 정의된다.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인 환경에도 정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통해 환경문제 전반을 폭넓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물론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보다 깊고도 새로운 시각을 터특할 수 있기를 바라기 위해 장석인 작가는 이 책을 썼다.

▲ 장성익 (지은이)│어진선 (그림)│풀빛

"자연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라는 메세지의 이 책은 비극의 섬 나우루와 이스터 섬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무분별한 환경 파괴와 한정된 자원의 낭비가 어떤 비극을 낳았는지, 사람과 생물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오염되어 목숨을 위협받고, 지구 온난화가 자연 현상이 아니라 인간 활동이 일으킨 인위적 재앙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므로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환경은 생명이라는 것에 대해 알려준다.

 

환경이 위기에 처했다는 건 단순히 물이나 땅, 공기 등이 오염댔다는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지구라는 한 배를 타고 있는 동료. 환경 문제는 자연에서 벌어지는 일인 동시에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고 그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이 파괴된다는 것은 사람과 사회가 파괴된다는 것이다.

 

망가지는 자연과 사라지는 생물들, 더워지는 지구 온난화, 에너지 위기와 석유 문명의 종말, 먹거리가 바꿔야 세상이 바뀔 수 있고, 녹색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지구. 우리가 일구어 나가야 할 소중한 사회적 가치를 새기기 위해 환경에 대한 정의를 세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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