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쿠츠와 오스트리아의 페터 한트케가 선정됐다.

 

지난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페터 한트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는 올가 토카르추크를 선정했다. 노벨문학상이 동시에 2명의 수상자를 발표한 것은 1974년 이후 45년 만의 일이다.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페터 한트케는 1966년 소설 ‘말벌들’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트케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시 ‘내부 세계의 외부 세계의 내부 세계’, 희곡 ‘카스파’ 등을 창작했다.

 

한트케는 ‘관객 모독’이라는 희곡으로 유명한 작가이다. 이후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소망 없는 불행’ 등 문제작을 펼쳐내며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이 시대의 가장 전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언어적 독창성으로 인간 경험의 주변성과 특수성을 탐험한 영향력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투 파문으로 수상자를 내지 못했던 노벨 문학상이 올해에 동시 발표한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올카 토카르추크는 폴란드의 ‘국민작가’로 불리우는 작가다.

 

도서관 사서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작가의 꿈을 키워 온 올가 토카르추크는 1993년 첫 소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걸었다. 이후 출간하는 작품 모두 호평을 받으며 90년 대 폴란드 문학의 큰 발견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플라이츠’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해박한 지식과 열정으로 삶의 형태로서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적 상상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수상자는 총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 9천만원)와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는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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