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천체물리학 현상을 들려주는 빛의 여행기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먼 광원은 무엇일까? 블랙홀이 등대처럼 신호를 보낸다고? 최초의 별이 언제 탄생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우주 이야기는 우주를 채우는 빛에 쓰여 있다.

▲ 제임스 기치 (지은이)/김영서 (옮긴이)/황소걸음/원제 : Five Photons: Remarkable Journeys of Light Across Space and Time


그렇다면 빛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어떻게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까? 빛에 색이 있다는 것, 빛이 물체에 반사되거나 흡수된다는 것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책은 종전의 과학 책과 달리 빛을 독특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주제별로 나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환경에서 출발한 빛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각각의 빛이 겪는 물리 현상을 시간순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지어 이야기한다.


우주에 관해 밝혀진 최신 정보와 주요 지식을 다루지만,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고 쉽다. 공식도 없고 전문 용어의 폭격도 없다. 손으로 그린 듯한 일러스트레이션이 친근한 느낌을 주어 이야기책을 읽는 것 같다.


우주에서 벌어지는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는 그에 관련된 물리법칙부터 내세우기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그와 유사하고 익숙한 현상을 예로 들어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돕는다. 더불어 그 현상에 대한 물리법칙을 정립해준, 한번쯤 들어봤음 직한 실험을 소개해서 종전의 지식과 새로운 정보를 연결해준다.


우주에 관해 단편적인 지식이 있던 독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자신이 따로따로 알고 있던 물리 현상이 우주가 진화하는 과정 가운데 어느 시점에 어떤 경위로 발생했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한 맥락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다 읽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빛과 우주론에 대한 주요 지식을 거의 모두 접한 상태가 된다.
 (출판사제공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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