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양성교육은 물론 장교, 부사관, 군무원 등 육군의 전 장병과 군무원에 대한 양성 및 보수교육을 책임

1. 귀 기관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우리 육군교육사령부는 신병양성교육은 물론 장교, 부사관, 군무원 등 육군의 전 장병과 군무원에 대한 양성 및 보수교육을 책임지고 있으며, 예하 육군훈련소와 병과학교에서는 매년 28만여 명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육군 교육훈련의 백년지대계를 설계하며 현용전력 극대화, 미래전력 창출이라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육군교육사령부 포토존

2. 독서교육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요?

책과 군인은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생각하는 힘, 풍부한 간접경험, 나와 타인 나아가 세상을 이해하는 유연성을 키워주는 것이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책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하는 소통의 광장이기도 합니다.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지 못한 전장, 전투, 리더십, 병력관리 등의 소중한 경험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직접 전투를 겪어보지 않아도 한권의 책을 통해 전투현장의 경험과 리더십 등 필요한 능력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권의 책을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권의 책은 최고의 꿈을 찾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3. 기관장님의 책과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전방 사단장 시절 아침 상황보고 시간 등 회의에 앞서 10분 동안 책을 읽도록 했습니다. 그 잠깐 동안의 몰입의 시간을 통해 회의가 훨씬 더 잘 진행되는 경험도 한 바 있습니다. 또한 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과 인성함양을 위해 ‘독서 마라톤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 우리기관을 우수 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중점적으로 애쓰시는 것은 무엇이신가요?

독서마라톤, 10분 아침독서 등을 통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올해에는 예하 6개 부대에 북콘서트를 개최하여 책을 통한, 소통과 힐링,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 기관의 장으로써 업무를 수행하시는데 가르침을 주신 위인은 누구이며, 어떤 가르침을 받으셨나요?

군인으로서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장군, 백범 김구도 존경하지만 좀 더 진한 공감과 애착을 갖는 인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앨런브룩입니다.

앨런브룩은 ‘워 다이어리’라는 책에서 미국, 프랑스와의 연합작전에서의 갈등, 영국군의 한계, 처칠이라는 참을성 없고 충동적인 지도자를 모시며 행한 냉철한 환상의 궁합을 보며 국난을 헤쳐 나가는 참군인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6. 추천하고 싶은 신 책 3권은 무엇이고, 이유를 알려주십시오.

서양의 관점에서 제시한 리더십이야기 ‘명장의 코드’,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공직사회의 불합리와 부정을 개혁하고자 했던 다산의 가르침 ‘목민심서’, 그리고 현재 급변하는 시대에 주변의 이해관계와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체계적인 전략수립을 위해 개개인의 능력을 파악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통해 극복하자는 ‘세상의 모든 혁신은 전쟁에서 탄생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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