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수 홍성열

Q1. 책 읽는 지자체의 독서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대부분 사람들은 ‘올해는 몇권의 책을 읽겠다.’다짐을 하며 새해 계획을 세움.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학생들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28.6권으로 2015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성인 8.3권, 초등학생 67.3권, 중학생 18.5권, 고등학생 8.8권)

 

❍ 독서를 못하는 장애요인으로 성인은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학생은 공부하기 바빠 독서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조사됨.

❍ 증평군은 군민들의 독서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독서를 하도록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증평군도 평균 독서량에 맞춰 일년에 성인 9권, 초등 70권, 중학생 20권, 고등학생 9권을 목표로 전 군민 독서릴레이 등을 통해 “책 읽는 도시 증평, 책으로 화합하는 증평”을 만들 계획임  

 

Q2. 지자체의 슬로건은 무엇인가요?

❍ 행복최고! 안전최고! 살기좋은 증평

- 희망찬 교육문화, 따뜻한 보건복지, 활기찬 지역경제, 잘사는 농업농촌, 행복한 휴양관광, 투명한 섬김행정

❍ 증평군 BI개발 「뷰티불 증평」 - 8대 전략목표 설정

 

▸ ‘Beautiful’의 알파벳 ‘B’는 최고를 의미하는 엄지손가락을, ‘F’는 꽃을 형상화하고, 이들 알파벳 위로 무지개를 그려 넣어 △최고의 증평 △아름다운 무지개 빛 성장을 꽃 피우 증평 △ 그리고 다가오는 100년 동안에도 발전을 거듭하는 증평의 의미를 담고 있음.

▸ B(Blue) 푸른도시 녹색환경, E(Education) 교육과 인재육성, A(Agriculture) 잘사는 농업농촌, U(Union) 군민화합과 정체성 확립, T(Traffic) 교통인프라 확충, I(Industry) 지역산업 육성, F(Flower) 건강과 복지가 꽃피는 도시, U(Utility) 실용 행정, L(Livability) 군민모두가 살기좋은 증평 만들겠음.

 

Q3. 지자체에선 독서교육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신지요?

❍ ‘책 읽는 도시 증평군’에서는 군립도서관을 통해 지식정보 제공은 물론,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정기적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외에도 북스타트 및 책놀이 프로그램 등 영유아 프로그램, 성인 독서회 및 한걸음 책읽기의 어르신 독서회, 독서동아리 및 그림책 연구동아리, 다문화 대상 프로그램 등의 군민 맞춤형 프로그램과 야간 인문학 강의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도서관에서 텐트를 치고 부모님과 자녀가 오붓한 하룻밤을 보내는 1박2일 별빛 독서캠프는 주민들 호응도가 무척 높은 프로그램임.

❍ 또한, 학습의 기회를 놓쳐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어르신들의 문해교육인 김득신 배움학교도 5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반도 개설해서 참여율이 굉장히 좋음. 더불어, 독서문화 취약계층(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아동, 경력단절 여성, 직장 맘 등)의 독서문화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증평군은 매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길 위의 인문학’,‘문화가 있는 날’ 및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의‘우수프로그램’등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 제4회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을 수상한 증평군

Q4. 지자체장께서 생각하시는 ‘독서의 정의’은 무엇인가요?

❍ 제가 생각하는 ‘독서란 끊임없는 성실과 노력’이라고 생각함.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독서 또한 꾸준한 노력이 있어야 대기만성의 이룸을 얻는다고 생각함.

어릴적 천연두를 앓아 우둔하다고 놀림받았지만 평생 책읽기를 통해 59세 환갑이 다된 나이에 과거에 급제한 대기만성 증평의 인물 독서왕 김득신(金得臣) 또한 끊임없는 성실과 노력으로 결국에는 이룸을 얻었다고 봄.

❍ 빌게이츠도 오늘날 자신을 만든 건 유년시절을 보낸 도서관이라고 말했음. 도서관이란 아름다운 공간에서 꾸준한 책읽기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키워주고 잠재적 가치를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문해 어르신들께는 비록 느리지만 김득신과 같이 대기만성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함.

 

Q5. 책 읽는 지자체를 만들기 위한 귀 지자체에서 중점적으로 애쓰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 증평군에는 어릴적 천연두를 앓아 우둔하다고 놀림을 받았지만 평생 책읽기를 통해 환갑이 다된 59세에 과거에 급제한 대기만성의 인물 독서왕 김득신의 묘소가 증평 좌구산에 자리하고 있음.

❍ 책 읽는 증평을 위해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왕(사마천의 사기 백이전을 11만 3천번 읽고, 1만 번 이상 읽은 책이 36권)으로 알려진 증평출신의 김득신과 연계하여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책 읽는 김득신 캐릭터를 자체 개발하여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또한, 김득신의 애독(愛讀)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책 읽는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김득신 독서감상문 대회 ▲독서서당 ▲독서골든벨 ▲독서문화캠프 ▲김득신 인형마당 창작극 제작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도서관과 책을 주제로 작가초청 북콘서트, 음악회, 각종 체험부스 운영 등 지역의 대표축제인 ▲아고라 북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음.

❍ 또한, 지난 4월 도서관 개관 5주년을 맞이한 증평군립도서관은 도서관 본래의 기능과 함께 영화관, 공연장, 돌봄기능, 평생학습 공간, 옥상전망대, 천문대, 전시홀 등 복합기능을 하고 있어 기존의 조용한 도서관, 공부만 하는 도서관에서 탈피하여 시끌벅적한 도서관, 재미와 문화가 있는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어 농촌형 생활soc 복합화 모델로 전국에 알려지고 있음

❍ 도서관을 증평군민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권이 동일한 청주시 북이면, 진천군 초평면, 괴산군 청안면과 사리면, 음성군 원남면 등 인접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해 책 읽는 공동체를 형성하여 도서관 활성화 및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고 있음

❍ 더불어, 김득신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주민들의 문화 공간 확충을 위해 독서왕 김득신 문학관 건립중이며 올해 11월에 개관예정이며 증평군립도서관과 연계해 복합 문화 및 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임

 

Q6. 지자체 장님께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가르침을 주신 위인이 있으시다면 누구시며, 어떤 가르침을 받으셨나요?

❍ 백범 김구선생의 ‘나의 소원’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백범일지 – 나의 소원 중>

▸ 증평군은 다른 자치단체보다 10년이 늦게 출범한 자치단체로 문화인프라가 부족하여 ‘희망찬 교육문화’를 첫 번째 군정목표로 설정하였음.
전국에서 울릉군 다음으로 가장 작은 지자체로 면적의 한계를 벗어나 지역 주민이 교육문화의 낙후성으로 인해 외부로 인구 유출이 되고 있어 김구 선생의 말씀을 되새기며 인구유출을 막기위한 여러 교육문화 시책을 추진중임.▸ 증평군은 다른 자치단체보다 10년이 늦게 출범한 자치단체로 문화인프라가 부족하여 ‘희망찬 교육문화’를 첫 번째 군정목표로 설정하였음.

▸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에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말씀이 저에게는 가슴깊이 울림을 주었음.

우리지역이 교육문화의 낙후성을 탈피하기 위해 증평군립도서관을 건립하고 복합문화타운으로 조성하며 주민들이 더 많은 교육문화를 누릴수 있도록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만들려고 노력중이며 개청이후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음. 

❍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 군수실 입구에 걸린 청렴문구

청렴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불변의 의무이고 모든 선의 원칙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 <목민심서>는 정약용이 쓴 가장 유명한 저서로 조선후기 지방행정의 지침서임. ‘목민심서’의 ‘목민’은 백성을 다스려 기른다는 뜻으로 지방관(수령)의 본분과 역할을 알려주는 목적이 있다고 함.

▸ 우리군은 2017년에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율기, 봉공, 애민의 정신을 모범적으로 구현하는 지자체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인 다산목민대상 본상(행정자치부장관상)을 충북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음

이는 37천여 증평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일궈낸 값진 성과이며 저는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지자체장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과 지침으로 늘 가슴깊이 되새기고 있음

 

Q7. 지자체 장님께서 읽으신 책 중 추천하고 싶은 신 책 3권은 무엇이고, 이유를 알려주십시오.

❍ 첫 번째로 추천할 책은 강성덕 저자의“행복편지”라는 책임.

저는 우리 군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음.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한 삶을 위해 오늘을 노력하고 내일을 준비하며 살아감을 감사해야 함을 늘 느끼며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P40. ‘지금이 생애의 최고의 순간인 듯’ 중에서

오늘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인 듯 최선을 다해 살고

지금이 생애의 최고의 순간인 듯 행복해야 합니다.

~~~ 행복은 누가 만들어 줄까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 두 번째로 추천할 책은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이라는 책임.

긍정심리학에서는 행복은 ‘기술’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연습하면 얻어질 수 있는 것이며, 사람마다 다섯 가지의 대표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과 미덕을 찾아 발휘한다면 ‘진정한 행복’이 깃든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내용에 담고 있음.

이 책을 통하여 항상 불만족스럽고 욕심냈던 내 자신을 뒤돌아보며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나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태도를 배우게 되었음.

❍ 세 번째로 추천할 책은 차동엽 저자의 “무지개 원리”이라는 책임.

무지개 원리는 꿈을 성취한 사람들의 성공 요인에서 일곱 가지 공통 원리를 찾아내어 정립한 ‘만사형통의 7법칙’에 관한 책임. ‘비바람이 지나면 무지개가 뜨는 자연의 이치’처럼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따라 하면 반드시 행복과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원리가 들어있음.

저는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짐. 이 책을 통해 행복은 지금 내 곁에 있다는 점을 항상 잊지 않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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