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한민국 독서동아리 대상 "특별상-남원초등학교 그림책으로 글쓰는 엄마 회장 김경자"

1.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간략하게 소개부탁드립니다.

아이들과 웃으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저는 남원 초등학교 그림책으로 글쓰는 엄마 회장 김경자입니다.

▲ 남원초등학교 그림책으로 글쓰는 엄마 독서동아리 회원들(본인제공)

2. 평소 독서에 대해 가지고 있으신 생각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오래 오래 보고 또 보고 싶은 아이들 같기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두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게 해주는 나만의 작은 행복인거 같아요.

 

3. 책과 친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다면 알려주세요.

아이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매주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그림책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더 책과 가까워 진 것 같아요.

 

4. 삶을 살아가시는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으시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자기 감정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기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하는 사람은 관계에서도 소통이 잘되며 어디에서든 밝은 에너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5. 인생을 살아가는데 멘토 역할을 해주시는 분은 누구이신가요?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 주시는 저희 “그림책으로 글쓰는” 어머님들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고학년 아이를 두신 어머님들께서 아이들 졸업과 동시에 동아리에서 빠지게 되면서 동아리가 해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제가 손을 내밀 때 따뜻한 마음을 내어 주시는 어머님들께 많은 배움과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6. 추천하고 싶은 신 책 3권은 무엇이고, 이유를 알려주십시오.

1)큰고니의 하늘(테지마 케이자부로오 지음/엄혜숙 옮김/창비출판사)

- 아픈 아이와 헤어지게 된 고니 가족 이야기를 목판화로 담아낸 그림책

- 그림책 지도사 공부를 하면서 이 책을 읽고 한 동안 말을 할 수가 없었고 슬픈 고니 가족 이야기에 두 번 다시는 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내 책상에 제가 제일 아끼는 책중에 한권이 되었습니다.

2)나는 기다립니다(다비드 칼리 글/세르주 블로크 그림/안수연 옮김/문학동네)

- 빨간 끈 하나로 우리의 인생이 기다림의 연속이란 걸 말해주는 책

- 빨간 끈이 리본이 되었다가 아기의 탯줄이 되었다가 올해 내가 본 그림책 중에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작지만 알찬 인성 그림책인 듯 합니다.

3)혼불(최명희 글/매안)

- “꽃 심을 지닌 땅”

남원의 토속적인 언어들 그리고 시대적 배경에서 어른들이 살아온 대목이라시면서 남원인이라면 혼불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챙겨야 한다는 한 시인님의 말씀을 듣고 읽었던 책

“최명희” 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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