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글씨 디자이너이며 ‘붓통캘리그라피’라는 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시연장면(본인제공)

평소 독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알려주세요.

책은 자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로 나를 채우면 자존감은 저절로 세워진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배고픈 고학생 시절, 한 끼 밥을 사 먹을 돈이 있을 때 그 돈으로 기꺼이 책을 구입하며 나의 자존심을 지켰지요.

 

책과 친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초등학교 3학년 때 두 살 터울의 똑똑한 언니가 독후감 숙제를 대신 해주었는데 그 글이 큰 상을 받았지요. 그 후 실력이 탄로날까 염려되어 열심히 읽고 쓰게 되었답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사유하지 않는 성실은 죄다’ 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각 없이 타성에 젖어 살지 않으려 조심합니다.

또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잘 판단할 수 있도록 깨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퍼포먼스장면(본인제공)

 

인생을 살아가는데 멘토 역할을 해주신 분은 누구인가요?

-늘 저의 의견에 귀 기울여 주고 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곤 하셨던 둘째 고모입니다.

힘이 들어 찾아 갔을 때 환하게 웃는 얼굴로 끓여 주셨던 된장찌개는 참 따뜻한 기억입니다.

 

추천하고픈 책 3권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 당신이 옳다/ 정혜신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가장 크게 공감하였던 책입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몫을 가지고,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확신하게 되지요.)

 

- 풍경에 걸린 바람/ 윤경자

(멘토 역할을 해주었던 둘째 고모의 시집입니다.)

 

뜻밖의 인문학, 캘리그라피/이규복

(캘리그라피를 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해주고픈 관련 서적입니다. 이규복 선생님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초심을 일깨워주는 사자성어들이 마음을 다독여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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