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언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나 사칙연산은 사람의 감정을 여러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기호의 언어이다. 사람의 마음을 빈곤하게도 할 수 있고 풍성하게도 할 수 있는 방식을 사칙연산을 통해 체험하는 사례가 있어 관심을 끈다. 

 

인천광역시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류석형] 위(Wee)센터는 2019년 10월 16일부터 연안초등학교 4학년 2개 반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자존감 향상-따뜻한 마음 나누기’ 사칙연산 집단상담을 운영한다. 연안초를 시작으로 영종초, 삼목초 총 3개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복한 마음을 키우는 ‘사칙연산’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친근한 사칙연산 기호를 활용하여 사랑가득 대화기술은 더하고 칙칙한 감정은 빼며 연결고리 공동체는 곱하고 산뜻한 마음은 나누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집단에서의 적응기술을 높여 학생들의 행복감을 증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남부 Wee센터 조선화 전문상담사는 “획일적인 프로그램 운영에서 벗어나 학교별 학생들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사칙연산 활동을 선택하여 집단상담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였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 배세열 중등교육과 과장은 “학생들이 갈등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효과적인 해결방법을 몰라 당황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칙연산 집단상담을 통해 갈등해결 방법을 배우고 사회인지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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