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9개소 서원이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국의 서원’은 성리학의 이념으로 설립된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소수서원(경북 영주),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병산서원(경북 안동), 도동서원(대구 달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무성서원(전북 정읍), 필암서원(전남 장성),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이다. 이들 9곳의 서원은 모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서원들 중에서 특히 보존·관리가 잘되고 있음이 특징이다.

▲ 이종호 (지은이)/진한엠앤비(진한M&B)


많은 사람들이 조선시대에 서원이라는 교육기관이 있었다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신문화가 등장한 이후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과거의 유산정도로만 알고 있으므로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자 그야말로 놀란다. 서원이 그만큼 세계적으로 중요한 요소를 갖고 있음에도 이에 대해 전혀 몰랐거나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로 서원에 대한 출간물 자체가 거의 없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출판사 제공 책소개)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