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와 중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가 운영되면서 청소년의 관심과 흥미를 발견하고 관찰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지고 있다. 각 지역 중.고등부 교육기관은 이와 관련된 행사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해분성여고(교장 김대수)는 1학년에 재학 중인 250명을 대상으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2019학년도 행복한 동행 · 진로중심형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 스스로 조직한 89개의 모둠이 경제·복지·과학·교육 등 20여개 영역에 해당되는 59개 체험처를 통해 참가하였다.

체험학습 기간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고, 진로와 관련한 직업을 탐색하여 스스로 진로체험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획일화된 진로체험활동에서 벗어나 학생이 선택하고 기획하도록 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일정을 이끌어 갔다.

이러한 과정은 같은 직업군을 선택한 학생들이 모둠을 만들어 함께 고민하고 기획하는 동안 많은 협의를 거치며 진로 역량 개발뿐만 아니라 소통하고 화합하며 서로 돕는 바람직한 학생문화를 창출하는데 기여를 하였다.

 

학생들은 지역 사회의 다양한 진로 멘토(직업인)를 만나 직업을 선택한 이유, 갈등 과정, 앞으로의 비전 등을 인터뷰하고 직업 현장을 실제로 살펴봄으로써, 단순한 직업 체험이 아닌 실제적인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진로체험 활동 후, 직업에 대한 탐구 과정과 결과를 다른 학생들과 나누는 보고서 발표 대회를 통해 더욱 폭넓은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습득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진로체험처 중 한 곳이었던 김해the큰병원 문정은 간호차장은 “이번 직업체험 교실에 참가한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간호사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없애고 올바른 인식과 직업관이 심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축 영역에 참가한 박수정 학생은 “이 진로체험을 하기 전에는 건축사라는 직업이 조금은 멀게 느껴졌었는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의 꿈을 확실하게 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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