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과도에 오른 가운데 동명의 원작 소설인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의 반응도 주목할 만 하다.

 

온라인서점 예스24가 30일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개봉 일주일 만에 직전 동기간 대비 판매율이 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도 올랐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출간 당시에도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평범한 82년생 한국 여성의 삶을 담아내면서 사회 속 굵직한 젠더 이슈를 건드려 대중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82년생 김지영’의 도서 판매량은 여러 이슈들이 있을 때마다 증가하는 지표를 보였다. 2017년 6월 1일 영화화 소식이 공개 되고 일주일 동안 판매량이 직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정유미, 공유 등 영화 주연 발탁 소식에도 각각 286%, 134%가 증가했었다. 영화 예고편이 공개 됐을 때에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져 직전 동기대비 237%의 증가율을 보였다.

 

예스24 관계자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사회 이슈 조명으로 연결되며 인기의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영화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원작 도서의 판매량 증가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이후 개봉한 국내 영화의 원작 소설의 영화 개봉 후 일주일 간 판매량을 봤을 때 약 4070권이 팔린 ‘82년생 김지영’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2017년 개봉한 ‘살인자의 기억법’이 3390권으로 2위, ‘완득이’ 1600권과 ‘덕혜옹주’ 1270권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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