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위치한 영일초등학교(교장 김옥희)는 수원 영통구와 용인시 처인구에 걸쳐 위치한 매미산에서 학생과 아빠 40가족,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이 참여한 가운데 숲 해설사 4분을 초빙하여 아버지와 함께하는 숲 체험 교실 ‘아빠와 함께 숲 체험 가요!’를 개최 하였다.

 

이번 행사는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전교생 가운데 희망 가족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팀(학생, 아빠) 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행사의 목적은 학생, 학부모,교사,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가 숲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체험과 소통을 통해 학교교육에 대해 신뢰를 구축하고 참교육의 의미를 찾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숲체험을 통한 가족 간의 깊은 유대감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아버지와 함께 하는 숲체험을 소중한 경험으로 여기고 앞으로 삶의 자양분이 되어 자연에서 지혜를 구하고,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숲체험 프로그램은 만남의 시간으로 학교운동장에 학생,아빠 40가족, 교사 4명, 학교운영위원장 외 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들이 함께 모여 학교장 인사, 초빙한 지역 숲 해설사 소개, 1팀당 10가족씩 4팀으로 반편성, 숲 체험시 지켜야할 주의사항 안내, 준비운동, 참가가족 전체 기념촬영이 있었다.

 

행사를 주최한 학교장(김옥희)는 인사말에서 “공휴일에 직장과 가정의 모든 일들을 뒤로 마루고 자녀들을 위해 숲 체험 교실에 참가해 주신 아빠들과 학교교육공동체인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학부모회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쾌청한 날씨 속에서 가을 단풍과 정취를 느끼면서 아빠와 자녀가 함께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매미산으로 이동하여 숲 길을 걸으며 진행 된 첫 번째 프로그램은 ‘숲 속에는 어떤 생물이?’로 숲 해설사의 안내와 자세 설명으로 매미산 주변의 생물 관찰, 다양한 나무의 잎, 열매, 수피, 겨울눈, 쓰러진 나무들 관찰, 향기 나는 풀, 나무 찾아보기와 큰호리병벌, 누에나방고치, 무당거미 등 곤충관찰이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학교운영운원회 운영위원장(고홍렬)은“집과 가까워 운동하러 매미산을 즐겨 찾는다며 아빠와 자녀가 함께 손을 잡고 숲을 거닐며 이야기 나누고, 식물을 관찰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고,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진행된 프로그램은 ‘열매들의 번식을 놀이’로 단풍나무 씨앗 날리기,‘너구리 똥싸기’놀이,‘굴러라 도토리야’ 놀이 등이 진행 되었다.

 

아빠와 함께 참가한 4-1 천세은 학생은 “아빠랑 손잡고 숲 해설사 선생님께 숲 속에 사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찰하는 것이 너무 좋았고 도토리가 다람쥐의 식량이므로 함부로 주워가서는 안 되며 환경을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마지막 활동은 학생과 아버지가 교대해 가면서 눈가리개로 눈을 가리고 숲 속을 걸으며 숲속의 다양한 소리 듣기 및 숲 향기 느끼기 등의 활동이 이루어졌고 팀 별로 숲 체험 소감 나누기로 마무리 되었다.

 

숲 체험 소감 나누기에서 D팀 5-1 김민성 아버지는 “ 평소에 바쁜 직장일로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서 숲 체험 교실에 참가했는데 함게하는 시간이 좋았으며 숲 체험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 가족간의 유대감, 자녀와의 대화 등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자주 개최해서 학교교육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숲 체험 교실을 기획한 학교 담당자는 앞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영역을 확대해서 더 많은 교육공동체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갖도록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독서교육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