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대입을 준비하는 모든 중.고등학생들의 사교육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대입 정책의 변화에 따라 더욱 요동치는 것이 사교육비이기도 하다. 과잉경쟁과 무분별한 묻지마 사교육비는 줄일 필요가 있다. 

 

대전선암초등학교(교장 임선순)는 공예 활동에 관심이 잇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한 무료 예술동아리를 운영하며 사교육비 경감을 실천하고 있다. 

 

대전선암초등학교(교장 임선순)의 한 교실에서는 정규 수업이 끝나고 나만의 공예품 만들기가 한창이다. 대전선암초등학교에서는 매주 수요일 5학년 학생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구성된 예술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대전선암초등학교의 예술 동아리는 대전광역시 교육청의 ‘누구나 즐기는 학교 예술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된 1교 1예술 동아리로 조직된 것으로 주 1회, 40~50분씩 방과 후에 운영되고 있는 무료 방과후학교 동아리이다.

 

선암 예술 동아리에서는 냅킨아트, 스트링아트, 포일아트, 누름꽃공예, 비즈공예 등의 공예 방법을 활용하여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방, 펜, 장신구, 거울, 부채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어버이날, 스승의 날, 할로윈, 크리스마스, 새해에는 카드나 관련 소품, 달력 등을 만들며 실생활과 연계되는 공예품 만들기 활동을 진행한다. 자신만의 공예품, 생활에 필요한 공예품을 만들면서 학생들은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참여하며 활동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술 동아리 운영은 협력적 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다양한 공예품 만들기 활동을 통해 창의성 및 바른 감성을 함양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연령, 관심사, 흥미 등에 걸맞은 학생 중심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사교육비 경감 실천 효과가 크다.

 

앞으로도 대전선암초등학교 예술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의 특기와 취미에 맞는 공예 동아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사교육비 경감 실천은 물론, 자신의 개성과 소질을 기르고 자아실현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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