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자 : 구자호
평점 : ⭐⭐⭐⭐          작성일 : 10월 25일
도서명 : 빅 픽처 THE BIG PICTURE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 조동섭 옮김
출판사 : MIRAE BOOK
연도 : 2019년
 
이 책의 작가는 누구나 한번쯤 해봄직한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사진을 취미로 둔 월가의 변호사 벤 브래드포드가 일생일대의 치명적인 실수를 감추기 위해 사진가 게리 서머스로 살아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숨겨온 과거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는 긴박감 넘치는 소설로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벤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은 취미로 하게 되고 현실주의자인 아버지와 갈등의 시간을 겪었어도 결국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변호사가 되어 안정된 삶을 선택한 후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직장 상사 잭이 안정된 삶이 바로 지옥이었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는 한편, 아내 베스와 이웃집 사진가 게리의 혼외정사를 목도하게 되고 게리를 찾아가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하게 되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벤이 텔레비전 리모컨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보게 된 전도사의 얘기에 고요의 물결이 일은 후 게리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벤은 자신이 사고사로 죽은 걸로 사람들이 알도록 계획한 것을 실행에 옮겨 몬태나 주의 산간지방인 마운틴폴스로 도주해 새 삶을 시작하는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벤이 게리를 죽이면서 자신의 인생도 죽였다면서 한때 내 인생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다는 걸 죽은 후에야 깨닫고 마운틴폴스에서 심심풀이 삼아 찍은 인물 사진이 지역 신문에 게재되면서 평생 꿈이었던 사진가로 유명해지지만 매스컴의 관심이 쇄도하는 가운데 벤이 숨겨온 과거가 들통날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우발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거나 후회할 일들을 만들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도록 할 것이다.
 
나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빅 픽처 THE BIG PICTURE》가 나로서 존재하는 것이 가장 존귀하고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원치 않았던 상황에 휘말리게 되었지만 죄 값을 치르기 보다 도망치고 끊임없이 거짓말을 해야하는 삶을 살게 된 벤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고,
 
둘째, 벤이 자신이 죽은 뒤에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고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했던 생각이 책임 회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며,
 
셋째, 과거를 숨겨서라도 새로운 삶을 얻고 행복을 찾으려 했던 벤의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빅 픽처 THE BIG PICTURE》가 나로서 존재하는 것이 가장 존귀하고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지막 까지 진실을 덮으려고 결정한 그들의 선택이 끝까지 괜찮은 삶으로 갈 수 있을지, 그리고 소설로 남기면 재미있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원치 않았던 일이 현실로 맞닥 드리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의문이다.
 
내 마음 속에 남은 한문장은 '우리는 태어났지만, 다시 태어나야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인데 소설 속에서는 자신을 죽이고 다른 인물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나는 매일 새로운 마음을 갖고 하루 하루를 살고 싶은의미로 받았들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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