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의 핵심은 모듬별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하고 글로벌 민주시민의 소양과 인격을 갖춰 가는 것이다. 학생들이 찬반 논리의 개념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되, 자신의 주장을 근거를 통해 설득하는 과정을 학부모에게 공개함으로써 학부모와 자녀 그리고 교사가 함께 민주시민역량을 갖춰갈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광양중동초(교장 심치숙)가 지난 4일 도내 교원 및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시민교육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광양중동초는 3월부터 ‘참배움·삶채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민주시민역량 기르기’라는 주제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민주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참배움 수업 전개’와 ‘모두가 함께하는 학생 주도적 삶채움 활동 전개’를 통해 교육공동체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민주시민역량을 길렀다.
 

 

교육과정과 관련된 민주시민 내용 요소를 추출해 학년 별로 월별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했고, 비판적 사고력과 합리적인 의사결정능력의 신장을 위해 토의·토론 기법을 적용한 수업을 진행했다. 관내외 교사 및 학부모 200여 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전 학급이 수업을 공개했다.
 
수업 공개 후에는 ‘학생들의 민주시민역량 함양을 위해 어떤 교육적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중동관에서 원탁 토론이 진행됐다. 각 모둠에서는 학교문화 조성 방안, 교육과정 운영 방안, 지역사회 연계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심치숙 교장은 “민주시민은 수업, 체험학습, 가정 생활 등 모든 삶 속에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민주시민역량을 기르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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