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부모의 머리보단 태도를 닮는다고 한다. 삶의 모든 문제를 대하는 부모의 자세와 태도를 자녀들은 늘 보며 답습하게 된다. 부모가 세상을 대하는 모든 태도가 자녀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될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갖게 만든다. 다시 말해 부모의 행복은 자녀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자녀교육보다 더 중요하고 급한 것은 부모교육일지도 모른다. 교육기관들이 다양한 학부모 교육을 통해 자녀의 행복을 부모가 만들어간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삶 속에서 부모 자신이 행복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하서초등학교(교장 김갑이)는 지난 6일 부안 관내 학부모 누구나 참여하는 공개수업으로 『가족 조각을 활용한 우리 가족 이해하기-부모가 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EBS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서 심리극을 통해 상황별 솔루션을 제시했던 이용희 강사를 모시고 진행했다.

 


학부모교육에 참여했던 학부모 육*화(1학년 학부모, 경*현 어머니)씨는 "내가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시 한 번 자녀와 나, 그리고 우리 가족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이*진(1학년 학부모, 정*하 어머니)씨는 "가족 조각 안에서 우리 가족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 거리를 보며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집에 가서 가족을 안아 주고 싶다"고 했다.

 


이번 학부모교육에서는 연간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심고 가꾼 매실나무로 만든 매실청을 각 가정에 선물했으며 월말에는 아이들이 기른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들로 교육 공동체가 김장을 할 예정이다.

 


한편 하서초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부모학교참여 학부모회로 선정되어 학부모회 활동을 진행 중에 있으며 특히 올해는 하서 소행성(하하호호 서로 웃으며 소통하고 교육공동체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성장지원 학부모회)을 활동 주제로 하서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다. 앞으로 행복나눔 1+1 가래떡 데이와 김장 나눔을, 12월에는 농구경기 관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교육 공동체 안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노력을 통해 작지만 알차게, 따뜻하게 성장하는 하서초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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