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년 진로탐색을 위한 자유학년제, 고등학년 고교학점제 시행은 모두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기도 하다. 진로탐색의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내적 자극이 되는 방법이라면 직접 그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여 사회적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교의 선배들의 진심어린 한 마디는 그 어떤 유명인의 말보다 더 깊이 가슴에 새겨질것이다. 교육기관 특히 모교를 졸업한 선배들의 진정어린 조언의 기회를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 

 

서삼초등학교(교장 김현주)는 지난 8일(금) 서삼초를 졸업하시고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계신 김요석모교 선배님을 모시고 ‘나의 꿈 나의 미래’ 선배와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모교 출신인 김요석 선배님은 1971년에 서삼초등학교를 졸업하시고 수단, 페루, 스웨덴, 독일, 인도,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서 현재까지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외교관이 하는 일과 외교관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외교관 활동을 하시며 겪고 접한 경험담 등을 중심으로 2시간이 넘게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셨고 1학년부터 6학년 학생 모두 진지한 자세로 귀를 기울였다.

 

강의를 마치자 후배들의 질문공세 ▷왜 외교관을 하게 되었나요? ▷외교관의 직업에 만족하신가요? ▷외교관 특권은 무엇인가요? ▷어떤 활동이 가장 보람있었나요? 에도 성실하게 일일이 답해주셔서 외교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선배의 후배양성을 위한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시간이었기에 학생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으며 함께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기도하며 선배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할 점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바쁜 시간을 내주신 김요석외교관님은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고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말씀과 함께 직접 한명 한명에게 독서대를 선물해 주고 가셨다.
체험에 참여한 윤찬웅학생(6학년)은 “만나뵙기 힘든 훌륭한 선배님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편하게 질문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하고 했다.
김현주 교장은 “김요석 선배님처럼 사회에 봉사하고 보람되는 일을 하는 인물이 되자.”고 말하며 “지금 여기 있는 우리 학생들이 나중에 선배가 되어 서삼초를 다시 찾을 날을 기대해본다.” 라고 말했다.

자유학년제와 고교학점제를 강화할 방법은 초등학년부터 자신의 꿈을 향해 설렘과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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